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시 "마포구 '김어준 과태료 미부과' 취소 가능한지 검토"
알림

서울시 "마포구 '김어준 과태료 미부과' 취소 가능한지 검토"

입력
2021.03.23 13:48
수정
2021.03.23 13:52
11면
0 0


김어준이 턱에 마스크를 걸친 채 일행과 대화하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김어준이 턱에 마스크를 걸친 채 일행과 대화하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시는 5인 이상 모임을 한 방송인 김어준씨 등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은 마포구 결정을 직권으로 취소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마포구의 과태료 미부과 처분에 대한 취소 진정서를 19일 접수했다”며 “자치구 처분을 서울시가 취소할 수 있는지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질병관리청 유권해석이나 법률 자문을 통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 권민식 대표는 19일 “마포구의 결정이 법적으로 처분에 해당한다면 상급 행정청으로서 이를 직권취소하고, 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자체 판단에 따라 과태료 부과 처분을 해 달라”는 취지로 서울시에 진정했다.

마포구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5인 이상 모임을 한 김어준 씨 등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마포구는 지난 1월 19일 상암동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김씨를 포함해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 관계자 7명이 모여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다음 날 현장 조사를 벌여 이를 확인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일 이 모임이 행정명령 위반이며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해석을 내리고 마포구에 서면 통보했으나, 마포구는 계속 결정을 미루다가 사건 발생 58일 만에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마포구의 결정으로 5인 이상 모임을 했다가 과태료를 부과 받은 다른 사례들과 비교해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박민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