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를 연고로 하는 SK호크스 핸드볼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핸드볼 팀인 SK호크스 선수단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전날과 이날 11명이 연속 양성 판정을 받았다. 8명은 선수고, 3명은 코치진이다.
이들은 모두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해왔다.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SK호크스는 2~3일 전부터 일부 선수들이 미열 등 증세를 보이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선수단 13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선수단은 기숙사 1개 층을 전용해 일반 직원과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고 SK하이닉스 측은 전했다.
SK호크스 선수단 전체 인원은 23명으로, 나머지 10명은 국가대표팀으로 파견됐거나 부상으로 전문기관에서 재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핸드볼 선수단과 일반 직원의 동선이 겹치지는 않지만, 매점 등에서 접촉했을 수도 있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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