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낙하한 미사일 제원, 사거리 분석 중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이 25일 발사한 미사일을 2발의 탄도미사일로 확인했다고 미 CNN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어떤 종류인지, 얼마나 멀리 갔는지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CNN은 “발사된 미사일이 단거리인지, 중거리인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같은 장거리 미사일인지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CNN은 또 “미 당국이 레이더와 위성을 통해 북한의 무기 시험 발사를 추적하고 있다”며 “미 위성은 미사일 발사시 거의 즉시 열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25일 오전 7시 9분쯤 북한 함경남도에서 동해 쪽으로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일본 해상보안청이 잇따라 발표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해 3월 29일이다. 한미일 당국 설명대로 탄도미사일 발사가 맞는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첫 발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사거리와 무관하게 제재 위반으로 간주된다.
북한은 지난 21일 서해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해 첫 무력시위에 나선 바 있다. 한미 당국은 순항미사일 발사 당시 이를 확인했으나 공개하지 않았고, 23일 미 워싱턴포스트 보도로 관련 내용이 처음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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