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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 백신 부작용 발표..."못 믿겠다" 49%·"믿겠다"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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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 백신 부작용 발표..."못 믿겠다" 49%·"믿겠다" 46%

입력
2021.03.25 15:50
수정
2021.03.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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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 기관 전국지표조사 결과
코로나19 상황 심각하다 65%· 심각하지 않다 34%
백신 부작용 정부 발표, 신뢰 46% vs 신뢰 안 해 49%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을 맞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을 맞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5%로 높았지만,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과 관련한 신뢰성은 반신반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심각하다'는 의견이 65%로 집계됐다. '심각하지 않다'는 답변은 34%였다. 이번 조사에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다산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검사 기동대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24일 오후 서울 중구 다산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검사 기동대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모든 연령대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18~29세는 심각하다 66%, 심각하지 않다 32%로 답했고, 30~39세는 심각하다 65%, 심각하지 않다 35%로 조사됐다. 60~69세에선 무려 76%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심각하다는 인식은 2주 전과 비교해 다소 상승했다. 3월 2주차에는 심각하다는 응답이 62%, 심각하지 않다는 37%였다.

이에 따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5%로 나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답변은 32%였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특히 40대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5%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지역별로도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많았다. 광주·전라지역은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85%로 압도적이었다. 대구·경북 지역은 잘하고 있다가 55%, 잘못하고 있다 42%로 조사됐다.

또한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인식한 응답자 중에서 정부의 대응에 긍정 평가는 56%, 부정 평가는 40%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자들은 정부 대응의 긍정 평가가 무려 83%나 됐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 관련 정부 신뢰성 '반반'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제공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제공

또한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백신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신뢰한다'는 46%, '신뢰하지 않는다'는 49%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무응답은 5%였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030 젊은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에서 59%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고, 30~39세에선 55%가 이같이 답했다. 다만 70세 이상에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2%, 신뢰한다는 4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의견이 갈렸다. 서울은 신뢰하지 않는다가 51%, 신뢰한다가 45%였으며, 인천·경기에선 신뢰한다가 50%, 신뢰하지 않는다가 45%였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선 신뢰한다는 의견이 60%로 신뢰하지 않는다(35%)보다 많이 나왔다. 대구·경북지역은 신뢰하지 않는다(57%)는 응답이 신뢰한다(38%)보다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도 확연히 다른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신뢰한다는 의견이 75%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3%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54%)는 의견이 신뢰한다(37%)보다 많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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