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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누 "故 김도마, 부검 결과 사인은 심장마비"...추측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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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누 "故 김도마, 부검 결과 사인은 심장마비"...추측 일축

입력
2021.03.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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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랏도의밴드뮤직 제공

인디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랏도의밴드뮤직 제공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인디밴드 도마의 보컬 故김도마의 사인이 심장마비로 밝혀졌다.

도마의 기타리스트 거누는 25일 자신의 SNS에 "도마 누나 잘 보내주고 왔다"라며 "마음이 많이 심란하지만 많은 분들이 위로와 걱정을 해주셔서 많이 나아졌다. 저보다 훨씬 힘드실 가족분들이 많이 걱정이다. 잘 추스리셨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거누는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 먼저 말씀드린다. 정확한 부검결과는 더 기다려야 하지만 1차 결과는 심장마비다.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고 김도마의 사망 원인에 대한 각종 추측을 일축했다.

또 그는 "최근 몇 개월 간 도마 누난 제가 보아온 중 가장 건강한 상태였고 2집 준비도 운동도 하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상태였다. 전날도 2집 곡을 녹음 중이였으며 당일 새벽까지도 2집 곡들의 피드백을 보내고 일정을 잡는 등 정말 좋은 상태였다"라고 사망 전 김도마의 상태를 설명한 뒤 "그토록 열심히 2집을 목표로 달려가던 중 이런 비보를 듣고 말았다. 너무 안타깝다"라는 심경을 드러냈다.

"도마 누나는 몇 되지 않는 타고난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거누는 "누나와의 개인적인 감정을 제외하고도 너무 좋은 아티스트를 잃은 거 같아 상심이 더 크다. 그래서 전 누나의 가장 큰 목표였던 '도마 2집'을 진행해보려고 한다. 현재는 가족분들과 간단하게만 이야기를 나눈 상태이고 마음을 잘 추스리고 소통하며 진행할 예정"이라고 김도마가 생전 진행하던 앨범 작업을 이어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도마는 김도마가 납골당에 안치된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편 김도마는 2015년 8월 발매한 '도마 0.5'를 통해 데뷔했다. 2017년에는 정규 1집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2018년 대중음악상 포크 부문 음반상 및 노래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또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5회 엔딩곡 '휘파람'을 선보이며 사랑을 받기도 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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