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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뼈가 가루가 되도록 뛰겠다"... '2030세대' 투표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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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뼈가 가루가 되도록 뛰겠다"... '2030세대' 투표 독려

입력
2021.04.06 21: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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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은평구 불광천변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은평구 불광천변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4·7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일, 험지인 한강 이북 쪽을 돌며 "뼈가 가루가 되도록 뛰겠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 후보는 특히 2030세대를 향한 투표 독려에 집중했다. 승기를 굳히기 위해 2030세대를 통한 투표율 견인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빨강 운동화 신고 광진에서 시작한 오세훈

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강' 운동화를 신고,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광진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오 후보는 "1년 전과 다르게 젊은층의 지지를 피부로 느낀다"고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이 충분히 변화해서 바뀐 지지라 보이지 않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정신을 차려야 우리 미래가 바뀐다"고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오 후보는 이날 광진구 첫 유세 때부터 투표율 독려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오세훈 지지율이 앞선다고 방심하면 큰일 난다"며 "민주당의 막강한 조직력을 이기려면 여러분이 열 명, 백 명씩 손 잡고 함께 투표장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력이 강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역전 가능성을 경계한 것이다. 중랑구 유세에서도 "젊은 분들이 투표장으로 함께 나가주셔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앞 사거리에서 유세차에 오르기 전 신발을 묶고 있다.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앞 사거리에서 유세차에 오르기 전 신발을 묶고 있다. 뉴스1


가는 곳마다 2030세대 청년층에 지지호소

오 후보는 이날 방문한 지역마다 청년 유권자들의 지원유세를 앞세우며 '청년을 위한 정치'도 거듭 약속했다. 노원구 유세에서는 지난해 7월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정창옥씨 아들과 함께 연단에 서 눈길을 끌었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심장 서울이 다시 뛸 수 있게 뼈가 가루가 되도록 뛰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성북구 유세에서도 "스스로 '벼락거지'라 칭하는 우리 젊은이들 희망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 가지도록 반드시 서울을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이날 최근 발표된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은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 등 소위 '노도강' 지역을 포함해 강북의 9개 구(區)를 훑었다. 노원구 유세에서 그는 "박 후보가 공시지가 상승률을 10%로 제한한다고 공약했는데, 저는 동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경쟁자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 등도 이날 오후 서대문구 신촌에서 진행된 마무리 유세 현장에 오 후보와 함께해 힘을 보탰다. 이어 오 후보는 동대문 남평화상가로 이동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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