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청 공무원 2명도 확진, 군수는 자가격리
충북 괴산에서 교회를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괴산군 문광면의 한 교회 목사와 신도 등 1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괴산군청 공무원이다. 괴산군은 이들이 근무하는 농업기술센터와 괴산읍사무소를 일시 폐쇄했다. 또 해당 교회를 2주간 시설폐쇄 조치했다.
이들 교회 관련 확진자 중 가장 먼저 확진된 사람은 목사의 딸인 A양(10대)이다. A양은 12일 해외 출국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양을 비롯한 신도 34명은 지난 11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괴산군은 “해당 교회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20일까지 일주일 간 괴산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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