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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태도 논란' 3년 만에 사과…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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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태도 논란' 3년 만에 사과…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

입력
2021.04.14 16:51
수정
2021.04.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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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입장문 내
네티즌 반응은 '싸늘'
"우울증 등으로 집중치료"

배우 김정현이 2018년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무책임했던 행동을 사과하는 글을 14일 공개했다. tvN 등 제공

배우 김정현이 2018년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무책임했던 행동을 사과하는 글을 14일 공개했다. tvN 등 제공

배우 김정현(31)이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14일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며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3년여가 지나 김정현이 이런 입장을 낸 데는 전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와의 관계가 최근 뒤늦게 알려지고, 그 과정에서 김정현이 출연하던 작품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김정현은 이날 입장문을 내 "'시간'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라며 "하지만 저는 감독님과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탭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고 했다.

더불어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며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고 반성했다. 김정현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제작과 스태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정현의 사과를 바라보는 여론은 곱지 않다. 제작발표회에서 무례한 태도로 동료 배우(서현) 등을 공개적으로 난감하게 하는 등 주연 배우로서 작품에 끼친 피해가 너무 큰 데다, 3년이나 지나서야 사과를 한 게 너무 늦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랐다.

김정현은 입장문에서 서예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정현 측은 "김정현이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앓고 있던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었고 건강을 회복한 상태였으나, 최근의 일들로 다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며 "현재 가족들의 품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소속사 이적 관련 계약 위반 의혹과 관련해선 그는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하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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