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어... 연간 350톤 이상 플라스틱 줄어들 듯
롯데제과가 ‘카스타드’의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 재질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15일 롯데제과는 올해 9월 전까지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한 카스타드 대용량 제품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트레이를 종이 소재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35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롯데제과는 ‘엄마손파이’에 쓰이는 플라스틱 트레이와 ‘칸쵸’ ‘씨리얼’에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도 종이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연내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일보는 지난 1월 박수일 연세대 패키징공학과 교수 연구실의 도움을 받아, 플라스틱 트레이의 제품 보호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을 한 바 있다. 당시 실험에 사용한 5개 제품 중 하나였던 카스타드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빼고 낙하 실험을 했을 때도 전혀 파손되지 않았다. (▶관련기사:[제로웨이스트] '홈런볼' 낙하실험, 플라스틱 트레이 없으면 부서질까)
이후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제과업체에 트레이 제거를 요구해 왔다. 환경운동연합은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환영한다”며 “해태제과ㆍ농심 등 트레이를 고수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트레이 퇴출 요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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