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현 해수부 차관, 장관으로 직행
16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준영 현 차관은 해양수산 업무 전반에 전문성을 갖춘 '기획통'으로 통한다. 특히 해수부 관료 출신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 현안에 일관성 있게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후보자는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 어업자원국 어업교섭과장, 혁신인사기획관, 어촌양식정책관, 주 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지난해 8월부터는 해수부 차관을 맡고 있다.
2006년 어업교섭과장 당시 한·일, 한·중 어업협상을 주도하며 당시 첨예했던 국가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했다. 2015년엔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선거에서 영국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한국인 최초로 임기택 사무총장을 당선시키는 데 일조했다.
박 후보자는 해양수산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인사·조직·홍보 등 조직관리 업무 경험도 풍부해 현안처리와 조직관리에 적임자라는 평을 받는다. 해수부 관계자는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직원들의 신망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공개된 관보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재산은 1억8,418만 원이다. 지난해 경기 고양시 아파트를 팔아 현재 같은 지역 아파트를 한 채만 소유한 1주택자다.
△1967년생 △경기 수성고 △고려대 행정학과 △행시 35회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 △외교부 주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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