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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65 발효마을',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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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65 발효마을',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선정

입력
2021.04.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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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유출 방지하고 도시 청년 지역 정착 지원
복순도가, 마을경로당, 제실 중심 지역 착근

발효마을

발효마을


행정안전부의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에 울산 ‘365 발효(醱酵)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방 청년들의 유출을 방지하고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이 사업은 1차 서류 심사를 거친 34곳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발표심사,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2018년 목포 괜찮아 마을, 2019년 서천 삶 기술학교, 2020년 문경 달빛 탐사대를 이은 프로젝트로, 행정안전부는 매년 1곳의 청년마을을 지정했으나, 올해는 12곳으로 사업대상을 대폭 늘렸다. 선정된 청년단체에는 사업비 5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의 추진단체인 ‘발효문화㈜’는 울주군 출신 청년 김민규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365 발효(醱酵)마을’은 도시 청년과 농촌 마을을 연결해 마음과 몸, 꿈을 발효하는 청년이주 마을 정착 프로젝트이다.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에 위치한 막걸리 양조장인 복순도가(福順都家),,마을경로당, 제실(祭室) 등을 중심으로 청년의 지역살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365 발효마을을 방문하는 타지역 청년들의 지역살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상봉, 연세대 미디어디자인과, 국민대 공예과, 부산대 건축과 외에도 아빈앤컴퍼니(주), ㈜오운 등 12개 기관이 협력한다.

아울러 울주군 내 가업 잇는 청년기업인 유진목장(목장, 공장, 카페 등)과 트레비어(맥주 양조장), 인근 식당·카페?리조트 등 지역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발효연구소, 발효테라피, 발효축제, 발효콘서트 등 발효와 관련된 콘텐츠를 풍성하게 꾸릴 계획이다.

김민규 대표는 “가업인 ‘복순도가’의 ‘도’는 술 ‘도(?)’가 아닌 도시 ‘도(都)’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고자 하는 의지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청년의 농촌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적으로 선정되어 지역에는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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