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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속출하는 인도발 이중변이, 올해 국내서 9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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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속출하는 인도발 이중변이, 올해 국내서 9건 확인

입력
2021.04.18 17:00
수정
2021.04.18 19: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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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에서 경찰관이 열차 탑승을 기다리는 여행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뭄바이=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에서 경찰관이 열차 탑승을 기다리는 여행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뭄바이=AP/뉴시스

연일 확진자 발생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인도발(發) 이중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9건 확인됐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올 1월 이후 인도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총 94명이고, 이 중 인도 변이가 확인된 사례는 9건(3월 2건, 4월 7건)"이라며 "현재 인도 변이 확인이 가능한 유전자 분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동향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브라질 변이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변이(E484Q)와 또 다른 변이들(L452R, P681R)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현재 개발돼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전파력이나 치명률 같은 위험성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인도 변이를 아직은 주요 변이나 기타 변이로 공식 분류하고 있지 않다. 인도 변이는 현재 세계적으로 인도와 호주,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확인되고 있다.

인도 변이는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전장유전체분석으로 찾아낼 수 있다. 감염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 해당 변이가 있는지 확인하고 그 사람의 항공편 기록으로 출발지나 경유지를 확인하면 된다.

한편 인도에선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 이상씩 보고되고 있다. 지난 17일엔 26만 명이 확진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인도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코로나19 사망자가 세 번째로 많다. 블룸버그가 운영하는 코로나19 백신 트래커 사이트에 따르면 인도에서 백신을 한 번 이상 맞은 사람은 18일 기준 인구의 7.8%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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