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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설' 직접 입 연 이현주 VS 에이프릴, 극한 대립 속 진실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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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설' 직접 입 연 이현주 VS 에이프릴, 극한 대립 속 진실은 [종합]

입력
2021.04.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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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가 자신의 그룹 내 왕따 피해 의혹에 대해 입을 연 가운데 에이프릴 멤버들이 이를 정면 반박했다. DSP미디어 제공

걸그룹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가 자신의 그룹 내 왕따 피해 의혹에 대해 입을 연 가운데 에이프릴 멤버들이 이를 정면 반박했다. DSP미디어 제공

걸그룹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가 자신의 그룹 내 왕따 피해 의혹에 대해 입을 연 가운데 에이프릴 멤버들이 이를 정면 반박하며 갈등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이현주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연으로 시작된 여러 상황들 속에 입장을 밝히기까지 겁이 많이 났다. 지금도 많이 두렵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현재 회사가 사실과 다른 입장문만을 내며 아직 어린 학생인 제 동생과 지인들을 고소했고 가해자들의 부모는 저와 제 부모님께 비난 문자를 보내왔다"라며 자신을 향한 에이프릴 멤버들의 괴롭힘이 지난 2014년 시작돼 2016년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현주는 "외부에 공개된 내용들은 극히 일부일 뿐이며 저는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라고 피해 사실을 설명한 뒤 소속사인 DSP미디어가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조치를 취하는 대신 자신을 팀에서 탈퇴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프릴 탈퇴 당시 자신이 밝힌 이유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준비한 것이었으며, 이로 인해 지속적인 악플과 비난, 배신자라는 오명 등을 떠안았다고 호소했다. 현재 DSP미디어 소속인 이현주는 "회사를 통한 모든 활동은 중단됐다. 회사는 새로운 일조차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무산시켰으며 전속 계약도 해지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의 트라우마와 기억들로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주장한 이현주는 "이를 극복할 수 없다고 체념하고 불행하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과 비슷한 고통을 겪은 분들에게 피해자도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이현주의 입장 표면에 에이프릴 멤버들은 이를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양예나는 이날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하며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다. 끝까지 버텨서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겠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김채원 역시 SNS를 통해 "단 한 번도 일부러 멤버 사이를 이간질한 적이 없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다. 왕따와 집단 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니다. 진실을 끝까지 꼭 밝히겠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이현주의 주장을 반박했다.

에이프릴 이현주의 왕따설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이현주와 에이프릴 멤버들이 직접 입장을 밝혔지만,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진실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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