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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현배, 생활고에"...이하늘, 밝혀진 김창열 저격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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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현배, 생활고에"...이하늘, 밝혀진 김창열 저격 이유

입력
2021.04.19 13:36
수정
2021.04.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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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45RPM 멤버 고(故) 이현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친형인 DJ DOC 멤버 이하늘이 고인의 사망 배경에 김창열이 관련돼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하늘 SNS

그룹 45RPM 멤버 고(故) 이현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친형인 DJ DOC 멤버 이하늘이 고인의 사망 배경에 김창열이 관련돼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하늘 SNS


그룹 45RPM 멤버 고(故) 이현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친형인 DJ DOC 멤버 이하늘이 고인의 사망 배경에 김창열이 관련돼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에서 사망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이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유족의 동의 하에 이날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하늘이 DJ DOC 멤버인 김창열을 공개 저격하며 예기치 않은 논란이 일어났다. 이하늘은 이현배의 사망 비보가 전해진 당일 개인 SNS를 통해 추모글을 게재한 김창열에게 "네가 죽인 거야 XX야. 야 이 XXXX야. 악마 XX"라는 수위 높은 욕설 댓글을 남겨 그 이유를 두고 각종 추측을 낳았다.

이후 김창열은 SNS 댓글창을 폐쇄했지만, 논란은 계속됐고 DJ DOC 소속사 슈퍼잼레코드 측은 "이하늘이 고인의 사망으로 인해 많이 힘들어하던 중, 김창열과 절친한 사이라 속상함을 표현한 것 뿐"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이하늘의 공개 저격은 이어졌다. 이하늘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차 이현배의 사망 원인에 김창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밝힌 문제의 발단은 DJ DOC 멤버들이 추진했던 제주도 펜션 사업이었다.

이하늘에 따르면 앞서 DJ DOC 멤버 세 사람은 김창열의 제안으로 제주도에 매입한 게스트하우스를 리모델링 해 펜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재용이 재정적인 문제로 사업에서 손을 떼며 그의 지분을 고 이현배가 승계했다. 이현배 역시 재정난에 시달리면서도 제주도에 살며 시공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공사에 참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김창열이 돌연 공사 비용을 내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공사 대금을 내지 못하는 등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하늘은 이후 생활고 때문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현배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제대로 검사를 받지 못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토바이 위험하다고 말렸는데 (고 이현배가) 몰래 하다가 사고가 나고 나에게 숨겼다. 어제 알았다. 그 때 당시 나는 몰랐다"라며 "첫 번째는 가난하게 산 내 잘못이다"라며 자책했다.

이와 함께 이하늘은 자신이 동생의 비보로 인한 심신 미약 상태에서 속상함을 표한 것 뿐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뒤 "내가 끝까지 갈 거다. 잃을 것도 없다. (이)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하늘은 당초 이현배의 죽음과 관련해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말했던 김창열이 언론 보도 이후 자신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말하며 "나는 이제 부귀영화, DOC 다 필요 없다. 내가 행복해야 할 이유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늘의 폭로 속 김창열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래 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하는 내용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이현배의 부검이 이날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수면 위로 드러난 이하늘과 김창열의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목이 쏠린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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