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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1호 공약인 '1인 가구 전담조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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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1호 공약인 '1인 가구 전담조직' 착수

입력
2021.04.19 17:03
수정
2021.04.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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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1호 공약 '1인 가구 전담조직'
오늘부터 TF 가동해 5월 중 정식 조직 설치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호 공약인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 설치에 착수했다. 취임 둘째 날부터 1인 가구 담당 실무진과 오찬을 갖는 등 강력한 실행 의지를 보였던 만큼 신속한 공약 추진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는 19일부터 ‘1인 가구 특별대책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규칙 개정을 거쳐 오는 5월 시장 직속의 정규조직인 ‘1인 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오 시장은 보궐선거 후보 시절, 서울시내 가구의 33%에 달하는 1인 가구가 겪는 5대 고통(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 해소를 위한 ‘1인 가구 보호특별대책본부 설치’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서울의 1인 가구는 2010년 약 85만 가구에서 지난해 약 130만 가구로 급증했지만 제대로 된 전담조직이 없어 관련 정책이 표류해왔다는 게 오 시장의 판단이다.

이번에 새로 설치하는 전담조직은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다양한 실·국·본부에 흩어져 있는 1인 가구 지원 기능을 결합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그러나 조직 개편을 위해선 시의회 동의를 얻어 조례?규칙 개정을 해야 하는 만큼 즉시 설치가 가능한 TF 형태로 첫 발을 떼기로 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직개편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인 가구 특별대책TF는 국장급 단장, 과장급 반장 1명, 실무직원 15명 등 17명으로 꾸려진다.

오 시장은 "혼자 살기 때문에 불편하고 불안한 시민들의 5대 고통을 해소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TF 신설을 시작으로 수요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개발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7보궐선거 당시 배포한 선거공보에 1인 가구 전담조직 설치 공약이 적혀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7보궐선거 당시 배포한 선거공보에 1인 가구 전담조직 설치 공약이 적혀 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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