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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2연패 향한 시동... 제임스·데이비스 듀오 출격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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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2연패 향한 시동... 제임스·데이비스 듀오 출격 임박

입력
2021.04.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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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23일 댈러스전 출전
제임스 훈련 재개하며 복귀 임박
홈 코트 어드밴티지 획득 위해 4강 진입 주력

LA 레이커스 앤써니 데이비스가 11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전에 앞서 패스를 받으며 복귀를 위한 연습 하고 있다. 뉴욕=EPA 연합뉴스

LA 레이커스 앤써니 데이비스가 11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전에 앞서 패스를 받으며 복귀를 위한 연습 하고 있다. 뉴욕=EPA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플레이오프를 약 한 달 남기고 '최강 듀오' 앤써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데이비스는 “23일 댈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한다. 기분 좋다. 나는 100% 건강하다고 느낀다”고 22일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데이비스는 2월 15일 덴버전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의 NBA 9년 경력 중 가장 긴 공백이다.

데이비스는 지난주 코트에서 연습하는 모습이 보여 출전이 예상됐지만 구단에서 복귀에 신중을 기했다. 프랭크 보겔 레이커스 감독은 “데이비스가 선발 출전해 15분간 경기를 소화하며 출전 시간을 점차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와 빅맨 파트너인 데이비스가 빠지면서 레이커스는 서부콘퍼런스 1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올 시즌 우승을 레이커스가 아닌 동부 콘퍼런스의 브루클린으로 바꾸기도 했다.

데이비스가 복귀하면 해결사 부재로 힘든 경기를 펼치는 레이커스 전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레이커스는 지난달 29일 리바운드왕에 4번이나 오른 안드레 드러먼드를 영입하며 몬트레즐 해럴, 마크 가솔과 함께 포스트를 극대화한 상태여서 데이비스가 원하는 위치에서 적응할 여건이 마련돼 있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3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전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이날 제임스는 22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 올 시즌 네 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3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전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이날 제임스는 22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 올 시즌 네 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레이커스의 간판 제임스도 코트 위에서 가벼운 운동에 들어가, 데이비스에 이은 복귀가 예상된다. 제임스는 지난달 20일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4주 이상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초인적인 내구성을 자랑하는 제임스지만 발목이 바깥으로 돌아가는 큰 부상인 데다,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나이여서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ESPN 등 현지언론은 제임스가 이달 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제임스는 부상 전까지 주전 포인트가드로 41경기에 나서 25.4점, 7.9리바운드, 7.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 들어 힘을 쏟는 특징이 있는 제임스까지 복귀하면 레이커스는 다시 치고 올라갈 여지가 충분하다. 레이커스에 앞서 있는 4위 덴버는 최근 공격 중심인 저말 머레이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해 위태로운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홈 코트 어드밴티지를 획득하려면 4위 내 합류가 중요하다.

제임스는 부상 당하기 전인 지난달 12일 “이제 순위표를 뒤집을 시간이 왔다”며 “기어로 치면 전반기는 기어 1~3 정도를 사용하고, 후반기는 4~6 정도를 사용한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 기어 7을 사용할 것이다. 몇년 동안 늘 그렇게 해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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