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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출신 아스나위, K리그 무대서 첫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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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출신 아스나위, K리그 무대서 첫 도움

입력
2021.04.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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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K리그2 선두 대전 5연승 저지

안산의 아스나위가 1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드리블 하고 있다. 안산=고영권 기자

안산의 아스나위가 1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드리블 하고 있다. 안산=고영권 기자



인도네시아 출신 외국인 선수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22)가 K리그 무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성공 시대를 예고했다. 아스나위 소속팀인 안산 그리너스는 K리그2(2부리그)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의 5연승을 저지하고 승격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산은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5분 터진 심재민의 결승골로 대전을 1-0으로 눌렀다. 2019년 안산에서 데뷔한 심재민이 K리그2 12번째 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이었다. 심재민의 골을 도운 건 K리그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쿼터' 1호 선수로 안산 유니폼을 입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아스나위였다. K리그2 4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공격포인트다.

아스나위는 이날 전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오른쪽 측면을 활발히 오가던 아스나위는 전반 40분 김륜도가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가운데로 깔아차 준 공을 왼발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빗맞는 바람에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안산은 수비수 민준영이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 심재민을 투입하고는 전반을 마무리했다.

뜻하지 않은 선수 교체에도 후반 들어 안산의 공세가 거셌다. 대전이 이현식을 빼고 에디뉴를 투입한 직후인 후반 10분 안산 아스나위가 올린 크로스를 심재민이 헤딩으로 돌려놓았으나 골키퍼 박주원의 품으로 향했다. 후반 17분 아스나위의 크로스에 이은 김륜도의 슈팅도 박주원이 막아냈다. 후반 21분 아스나위의 헤딩 슛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계속해서 대전 골문을 두드리던 안산이 드디어 후반 35분 균형을 깨뜨렸다. 아스나위가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내준 공을 심재민이 빈 골문에 왼발로 차 넣었다. 이후 안산은 대전은 총공세를 막아내고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최근 2연승으로 승점을 14(4승 2무 2패)로 늘린 안산은 이날 패배로 최근 연승 행진이 중단돼 승점 15(5승 3패)에 머문 선두 대전을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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