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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35마력으로 돌아온 토요타 스포츠카의 아이콘, ‘토요타 GR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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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35마력으로 돌아온 토요타 스포츠카의 아이콘, ‘토요타 GR 86′

입력
2021.04.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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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후륜구동 스포츠카의 계보를 잇는 토요타 GR 86를 공개했다.

토요타가 후륜구동 스포츠카의 계보를 잇는 토요타 GR 86를 공개했다.

토요타가 새로운 디자인, 그리고 새로운 엔진으로 더욱 우수한 운동 성능을 제시하는 2세대 토요타 86, 즉 ‘토요타 GR 86’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토요타 GR 86은 앞서 개발되었던 초대 86이 그런 것처럼 스바루와의 협력 및 기술 공유를 통해 개발되었다. 다만 초대 86이 초대 BRZ에 비해 먼저 공개되었던 것에 비해 이번의 토요타 GR 86은 2세대 BRZ보다 늦게 데뷔하며 더욱 많은 관심, 그리고 기대를 받게 되었다.

새로운 변화, 그리고 한층 발전된 가치를 품은 토요타 GR 86는 과연 어떤 차량일까?

토요타 GR 86 리뷰

토요타 GR 86 리뷰

초대 86의 계보를 잇다

이번에 데뷔한 토요타 GR 86는 지난 2012년 데뷔했던 초대 86의 뒤를 이어 ‘후속 모델’의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실제 차량의 규격, 디자인, 그리고 각종 구성 등에 있어 이러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초대 86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다루기 좋은 스포츠카’의 아이덴티티 역시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초대 86의 과업인 ‘각종 모터스포츠 활동’ 및 원메이크 레이스의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토요타 GR 86 리뷰

토요타 GR 86 리뷰

날렵한 실루엣의 스포츠카, ‘토요타 GR 86’

이번에 공개된 토요타 GR 86의 체격은 말 그대로 날렵한 경량 스포츠 쿠페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실제 토요타 GR 86는 4,265mm의 전장을 갖췄으며 각각 1,775mm와 1,31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춰 초대 86에 뒤를 있는 날렵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참고로 휠베이스 및 공차중량은 각각 2,575mm, 1,270kg으로 ‘차량의 성격’을 반영한 모습이다.

디자인은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치는 모습이지만 충분히 날렵하며 경쾌한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잘 살린다. 프론트 엔드는 물론 헤드라이트는 초대 86이 가진 날카로움 대비 더욱 매끄럽고 유러하게 그려졌고, GR 엠블럼을 더해 ‘GR 브랜드의 존재감’을 더욱 강력히 드러낸다.

토요타 GR 86 리뷰

토요타 GR 86 리뷰

측면에서는 새로운 디테일을 더해 볼륨감을 더하는 모습이지만, 초대 86이 가진 차체의 실루엣과 구성을 고스란히 이어가는 모습이다. 덧붙여 새로 디자인된 18인치 알로이 휠이 더해져 차량의 밸런스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러낸다.

후면의 모습은 2세대 BRZ와 동일한 모습이다. 날카롭게 그려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새롭게 더하고 깔끔한 바디킷, 그리고 듀얼 타입의 머플러 팁을 더해 ‘스포츠 쿠페’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토요타 GR 86 리뷰

토요타 GR 86 리뷰

깔끔하고 기능적으로 다듬어진 공간

토요타 GR 86의 실내 공간은 초대 86이 그런 것처럼 깔끔하고 기능적으로 구성된 모습이다.

실제 직선적으로 다듬어진 대시보드, 그리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센터페시아를 통해 더욱 우수한 만족감을 제시한다. 새롭게 다듬어진 엔진 스타트 버튼, 그리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 등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기민한 차량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스티어링 휠에는 GR 엠블럼을 더해 ‘GR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높일 뿐 아니라 금속으로 제작되어 더욱 우수한 조작감, 사용감을 제시하는 메탈 페달 세트를 더해 그 만족감을 높였다. 또한 수동 방식의 주차 브레이크까지 적용, 드리프트에 대한 만족감을 높였다.

토요타 GR 86 리뷰

토요타 GR 86 리뷰

운전자를 더욱 견고하게 지지할 수 있는 스포츠 버킷 타입의 시트는 더욱 견고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시트는 다양한 소재를 더해 기능은 물론 탑승자의 만족감을 더욱 높인다. 참고로 시트 구성은 2+2 방식으로 초대 86의 성격을 그대로 이어 받는다.

참고로 실내 공간은 트림 및 옵션 사양, 그리고 향후 데뷔할 TRD 및 GR 액세서리 등을 통해 더욱 만족감 높은 공간으로 구성할 수 있다.

토요타 GR 86 리뷰

토요타 GR 86 리뷰


새로운 심장을 품은 토요타 GR 86

초대 86은 ‘자유로운 튜닝 플랫폼’을 지향했고 이에 따라 2.0L 크기의 4기통 박서 엔진을 적용했다.

우수한 ‘튜닝 가능성’을 보유했던 엔진이지만 순정 기준 200마력 남짓한 성능은 이후로도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래서 그럴까? 토요타 GR 86의 보닛 아래에는 더욱 우수한 출력을 낼 수 있는 엔진이 자리한다.

토요타 GR 86 리뷰

토요타 GR 86 리뷰

스바루와 토요타가 2세대 BRZ 및 GR 86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엔진은 기존 엔진과 유사한 모습, 유사한 구성이지만 배기량을 2.4L까지 끌어 올리며 출력의 여유를 더하게 되었고, 실제 토요타 GR 86는 235마력과 25.5kg.m의 토크를 발휘하게 되었다.

출력과 토크의 개선은 물론 기본적인 배기량 상승된 만큼 향후 다양한 레이싱 팀 및 튜너들의 튜닝을 통해 ‘향상될 출력’에 대한 기대 값도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토요타 GR 86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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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을 위한 구성을 더하다

달리는 즐거움, 그리고 튜닝을 위한 플랫폼으로 개발된 만큼 변속기는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하고 6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 사양으로 마련했다. 참고로 구동 방식은 오로지 후륜구동 방식만 채택했다.

이러한 출력 개선, 그리고 엔진 및 구동계의 개선을 통해 토요타 GR 86는 정지 상태에서 6.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준수한 가속 성능을 갖췄으며, 자동 변속기 사양은 이보다 느린 7.4초의 시간을 요구한다.

토요타 GR 86 리뷰

토요타 GR 86 리뷰

서스펜션의 셋업은 전륜에는 맥퍼슨 스트럿 방식, 후륜에는 더블 위시본 방식을 적용하여 더욱 경쾌하면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연출 할 수 있도록 했다. 차체 소재 일부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차량의 무게를 덜어내는 것은 물론, 차체 밸런스의 개선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자동 변속기 사양의 경우 스바루의 안전 기술 패지지인 ‘아이사이트(EyeSight)’가 적용된다. 다만 토요타 측에서는 아직 아이사이트 중 어떤 기술과 특징이 차량에 적용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토요타 GR 86 리뷰

토요타 GR 86 리뷰

토요타는 이번의 토요타 GR 86의 공개를 통해 GR 수프라, GR 야리스에 이어 GR 라인업을 더욱 풍성하게 구성할 뿐 아니라, 스포츠 드라이빙 및 다양한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토요타 GR 86는 오는 가을부터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후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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