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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박유선...故 이현배, 이어지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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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박유선...故 이현배, 이어지는 그리움

입력
2021.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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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현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후 장례까지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그리움은 이어지고 있다. 박유선 SNS

고(故) 이현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후 장례까지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그리움은 이어지고 있다. 박유선 SNS


고(故) 이현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후 장례까지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그리움은 이어지고 있다.

고 이현배의 친형인 DJ DOC 이하늘은 지난 25일 SNS 라이브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고 이현배의 장례를 마친 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힘든 심경을 토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위로를 받겠다는 뜻을 알린 바 있다.

이하늘은 동생인 고 이현배의 발인 직후 진행했던 SNS 라이브 방송(왼쪽) 당시에 비해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삼켰다. 이하늘 SNS

이하늘은 동생인 고 이현배의 발인 직후 진행했던 SNS 라이브 방송(왼쪽) 당시에 비해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삼켰다. 이하늘 SNS


전날 라이브 방송에서 이하늘은 음악을 틀며 "음악을 듣는 게 무서웠는데 여러분 덕분에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역시 같이 하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앞서 보였던 모습에 비해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해당 방송 도중 지인과 통화를 하기도 한 이하늘은 "그렇게 술은 많이 먹지 않은 것 같다"라며 "혹시나 모를 상황이라 술을 먹다 끊었다. 몸이 안 좋아서 그랬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하늘은 올드 팝을 들으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가 팬들의 안도를 자아냈다.

앞서 동생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힘든 시기를 거친 뒤 안정을 찾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슬픔을 이겨내고 있는 이하늘에 이어 같은 날 이하늘의 전처인 박유선 역시 SNS를 이어 고 이현배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박유선은 "오빠 잘 도착했어요? 저희는 모두 여기에 잘 있어요"라며 고인을 향한 인사를 건넨 뒤 "수년 전 유선 씨, 오빠 하다가 처음으로 형수님, 도련님 어색하게 부르면서 서로 멋쩍게 웃던 날이 생각난다"라고 고 이현배를 추억했다.

이어 "최근 4개월 동안 못해도 일주일에 한 두번 씩은 봤었는데 환하게 웃는 얼굴로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아서 마음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라고 담담한 속내를 털어놓은 그는 "카페 일하면서 모르는 거 하나 물어보면 열 개 신경 써서 알려주고, 퇴근하고 들리면 고생했다고 먹을 거에 커피에 재미있는 이야기에. 오빠가 하늘 오빠보다 더 많이 챙겨줬었는데. 제가 뭐가 예쁘다고 그렇게까지 잘해주셨어요, 참"이라며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하늘 오빠 혼자 있으니까 제주도 가서 일 보시고 빨리 올라오라니까 알겠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디 간거야"라고 말한 박유선은 "오빠 보내고 오늘에서야 출근을 했다. 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난다. 마지막까지 저까지 잊지 않고 생각해줘서, 챙겨줘서, 마지막까지 오빠다워서 마음이 따뜻한데 너무 아프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끝으로 박유선은 "평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는지 그동안 행복한 삶이었는지. 오늘은 오빠한테 물어볼게 이것밖에 없다. 대답은 들은 걸로 하겠다"라며 "잘 쉬고 있어요 또 만나요. 우리"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네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고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사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유족의 동의 하에 부검을 실시했다. 지난 19일 부검을 실시한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강현욱 교수는 "(고 이현배의) 교통사고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다"라며 고인의 심장 쪽에 문제가 있었음을 구두소견에서 언급했다. 다만 이 같은 문제가 직접적인 사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혀,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고인의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전망이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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