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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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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 돌입

입력
2021.04.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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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반입 제한 등 추진

지난달 23일 전북 군산시청 앞에서 자원순환과 직원들이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 운동'에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군산시 제공

지난달 23일 전북 군산시청 앞에서 자원순환과 직원들이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 운동'에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군산시 제공

전북 군산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에 나섰다.

군산시는 다음달 3일부터 △일회용컵(종이컵, 플라스틱컵) 청사 내 반입하지 않기 △회의나 행사 때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병 사용하지 않기 △우편 발송 때 비닐류가 포함된 창문형봉투 사용하지 않기 등을 실천하는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23일 청사 입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회용컵 반입 금지와 휴대용컵(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청사 안과 밖에 있는 10여개 카페에서 발생하는 일회용컵만 연간 약 20만개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청사 출입 때 청원경찰을 동원해 일회용컵 반입을 통제하고, 청내 게시판과 출입구, 엘리베이터 등에 공지문을 붙여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구내식당 앞에 휴대용컵 보관대를 설치해 개인컵 사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인근 카페와 협력해 휴대용컵 사용권 발행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청사 내에서 생수 등 플라스틱병 음료 구입보다는 음수대 사용을 권장하고, 종이 없는 회의 활성화와 사무용품 구입 때 재활용품 우선 선택 등을 추진키로 했다. 부서별 사무실 내 재활용품 분리수거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군산지역 공공기관과 산하기관들과도 협의해 '일회용품 없는 공공 청사 운동'을 확산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채왕균 군산시 자원순환과장은 "공직자들이 앞장서서 일회용품을 줄이는 노력을 열심히 하면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시정을 펼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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