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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너' 이재영, 25년 만의 컴백 (feat.현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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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너' 이재영, 25년 만의 컴백 (feat.현진영)

입력
2021.04.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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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재영. 까미노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이재영. 까미노엔터테인먼트 제공

1996년 ‘대단한 너’로 사랑 받은 가수 이재영이 25년 만에 신곡을 발매한다.

27일 소속사 까미노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혹’ ‘사랑은 유행이 아니야’ ‘집시’ ‘대단한 너’ 등으로 1990년대 최고의 디바였던 이재영이 오늘 신곡 ‘끗발’을 발매하며 가수로 컴백한다”라고 밝혔다.

프로듀서 및 작곡가로는 28년 전 이재영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진영이 참여했다. “누나 내가 힙합 여전사로 만들어줄게”라고 얘기했던 약속을 2021년에 지키게 됐다는 전언이다.

노래 제목 ‘끗발’의 사전적 의미는 ‘아주 당당한 권세나 기세’란 뜻으로 2021년을 살아내고 있는 모두에게 ‘포기하지 말고 당당히 버텨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0년대 K팝의 르네상스 시대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온 듯한 이재영은 기나긴 공백기 끝에 그 일성(一聲)으로 ‘포기하지 말자’를 들고 나타났다.

이재영의 첫곡은 강렬하고 처절하다. 이재영이 솔로로 부른 ‘끗발 (Original)’에서 “역경에 춤을 추고 고난에 손잡고 맞서줄게”라고 외치는 가사에는 비장함이 느껴진다.

중앙아시아 전통 멜로디 스케일을 기반으로 이국적인 느낌이 더욱 강렬하며 레트로한 힙합 비트에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됐고, 스캣이 가져오는 감미롭고 거친 톤의 재즈 감성과 재즈피아노가 표현하는 풍부한 재즈 스케일이 어우러져 일렉트로닉 재즈힙합의 시작을 알린다.

두 번째곡인 듀엣곡 ‘끗발 feat.현진영 (Big band ver.)’은 신나는 파티다. ‘기쁨에 입 맞추고 마침내 세상을 갖는 스토리’로 이재영과 현진영의 파티가 펼쳐지면서 끝내 승리하는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오리지널 버전과 상반되는 메이저 코드로 변환되어 흥겨운 색소폰과 브라스 라인까지 어우러지는 빅밴드 곡이며 재즈 오르간과 EP의 현란한 연주 스케일로 재즈가 가지고 있는 감미롭고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듀엣곡 ‘끗발 feat.현진영 (Big band ver.)’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이재영의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파격적인 슈트와 과감한 메이크업으로 데뷔 이래 최고의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이재영과 현진영의 조합은 레트로 감성이 서서히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두 명의 빅스타들이 레트로 감성에 2021년 트렌드를 입혀 세계 최고의 아이돌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성을 보유하고 있는 K팝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영의 3가지 버전의 신곡 ‘끗발’과 뮤직비디오는 각종 음원사이트와 이재영 공식 유튜브채널 ‘재영의길 camino de Jaeyoung’을 통해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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