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주사기'라 불리는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에서 이물질이 또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23~29일 LDS 주사기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보고 7건이 접수됐다"며 "해당 업체에 대해 원인 분석 및 시정·예방조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7건 모두 한 회사 제품으로, 이물질이 발견된 지역은 인천, 김포, 대구, 서울, 수원, 경주 등이다. 이물은 주로 밀대나 흡자 부분에서 검은 점 등으로 발견됐고,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백색, 녹색 물질이나 섬유질로 추정되는 물질도 드러났다.
다만 식약처는 해당 이물이 접종자 몸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식약처는 "주사기 밀대, 흡자, 외통 부분에 고정돼 박혀 있는 상태로 발견돼 인체에 혼입될 가능성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안으로는 유동적 이물로 보이지만, 플라스틱제품 사출 시 열처리 과정에서 미세하게 발생한 검은색 등의 점 또는 플라스틱 원료에 함유된 미세 불순물 등으로 제품 자체에 함유·고정돼 벗겨지거나 떨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 외 다른 이물들은 주사기 바늘 직경보다 크기가 커 인체에 유입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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