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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남조선, 삐라 살포 또 방치… 두고 볼 수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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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남조선, 삐라 살포 또 방치… 두고 볼 수만 없어”

입력
2021.05.02 07:55
수정
2021.05.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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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19년 3월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당시 호찌민 묘 참배를 수행할 당시 모습.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19년 3월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당시 호찌민 묘 참배를 수행할 당시 모습.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일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남조선 당국이 탈북자 놈들의 무분별한 망동을 또다시 방치하고 저지시키지 않았다”며 “우리도 이제는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얼마 전 남조선에서 탈북자 쓰레기들이 또다시 기어다니며 반공화국 삐라를 살포하는 용납 못할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남쪽에서 벌어지는 쓰레기들의 준동을 우리 국가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면서 그에 상응한 행동을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쓰레기 같은 것들의 망동을 묵인한 남조선 당국의 그릇된 처사가 북남 관계에 미칠 후과에 대해 엄중 경고한 바 있다”고 추가 도발 가능성을 암시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대북 전단 살포를 경고하는 김 부부장 담화 이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킨 바 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자유주간을 기념해 지난 25일과 29일 사이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 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전단 살포 시 최대 3년 징역에 처하는 일명 ‘대북전단살포금지법’(개정 남북관계발전법) 시행 후 첫 살포 사례였다. 통일부는 일단 군, 경찰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만 밝혔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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