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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6명으로 확대…전남도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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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6명으로 확대…전남도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

입력
2021.05.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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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0시부터 9일까지 실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개편안 시범적용에 따른 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개편안 시범적용에 따른 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사적모임 인원을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3일 0시부터 9일까지 시범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와 협의 하에 이뤄지는 이번 시범 적용은 전남도 내 22개 전 시·군이 동시에 참여한다.

전남지역은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하루 평균 670명을 웃도는 상황에도 인구 10만명 당 환자 발생률이 56.47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테마별 맞춤형 핀셋 전수검사로 전체 도민의 62%인 114만5,000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날 현재까지 전체 도민의 10.7%가 넘는 19만9,256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 전국 인구 대비 6.54% 보다 높은 예방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안정적 방역관리를 유지하면서 도민들의 일상 속 불편과 어려운 지역경제를 고려해 지난 4월 초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사적모임은 4명에서 6명까지 확대했다. 반면 행사 가능인원은 500명에서 300명까지, 시설면적 당 이용인원은 4㎡당 1명에서 6㎡당 1명까지로 강화했다.

도는 개편안 시범 적용에 맞춰 맞춤형 특별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타 지역으로부터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점검반을 운영해 광주 인근 시·군과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또 나주 혁신도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점심시간 시차제를 확대하고, 회식·모임도 자제토록 했다. 혁신도시 내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공공부문 방역도 강화한다. 도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특별기동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점검한다.

전남도는 시범 적용기간 동안 확진자 수, 백신 접종률 등 방역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개편안 연장이나 8명까지 사적모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민 여러분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개편안 시범 적용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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