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전-세종-충남 공주-충북 청주 광역교통으로 더 가까워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전-세종-충남 공주-충북 청주 광역교통으로 더 가까워진다

입력
2021.05.03 18:20
12면
0 0

제4차 광역교통 계획에 대전권 광역교통망 6건 포함
국토부·교통연, 온라인 공청회서 발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시너지 더할 듯

대전권 신규 광역교통시설 사업

대전권 신규 광역교통시설 사업


충청도 주요 도시인 대전과 세종, 충남 공주, 충북 청주가 광역교통망을 통해 한층 가까워진다.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어 수도권과 경쟁하기 위한 '메가시티'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개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 중 대전권은 모두 6개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대표적인 사업은 대전 대덕특구가 있는 자운동과 세종시 금남면을 잇는 광역도로(8.1㎞), 대전 반석동과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어진동을 잇는 광역철도(14㎞) 건설이다.

세종시 신도심과 충남 공주시외버스터미널(20.53㎞), 세종시와 청주터미널(32.3㎞)을 연결하는 광역 간선급행버스(BRT)도 신설된다. 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도로에 버스전용 차로를 설치하고, 급행버스가 다니도록 하는 교통시스템이다. 이밖에 계룡역 환승센터와 동부권 화물차 공영차고지 건설도 광역교통망 사업에 반영됐다.

이들 신규 사업이 반영된 것은 향후 대전권의 지역 간 통행이 증가할 것이란 한국교통연구원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의 광역교통 혼잡도는 2030년 절정에 달했다가 2040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 반면, 대전권은 2040년에도 혼잡도가 여전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신규사업 공청회에서 "경제성·정책 효과·지역균형발전 효과, 정책적 필요성 등을 종합 고려해 광역교통망을 선정했다"며 "광역BRT와 환승센터는 지자체의 추진 의지와 지역 간 형평성, 시급성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권 광역교통 사업들은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의기투합해 추진 중인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축에 탄력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4개 시도는 지난달 5일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이들은 용역비를 분담해 메가시티 구축과 발전을 위한 비전, 목표, 핵심 분야별 발전 전략, 실행계획 등 메가시티 밑그림을 오는 11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에 반영된 신규 광역교통 사업들이 충청권 메가시티의 초석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공동 연구를 통해 밑그림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은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분야 최상위 국가 계획이다. 20년 단위로 권역별 광역교통 체계의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에 발표한 계획은 제5차 국토종합기본계획,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을 고려해 수립했다.

대전= 최두선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