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청 직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청사 내 근무 직원과 상주 인원 1,320여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2명(가족과 시의원)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천안시청 직원 연쇄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시는 확진자 발생과 관련이 있는 6개 부서의 대민업무 필수인력 12명을 남기고 직원 120명을 자가격리 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다른 각 부서는 절반만 나와 근무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로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로 했다.
청사 구내식당과 카페 등 후생복지시설도 오는 16일까지 운영을 중단했다. 또한 전 부서의 대면회의와 행사, 부서 간 이동 및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비대면 방식의 업무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박상돈 시장은 “15∼16일 이틀 동안 전 직원 추가검사를 통해 만에 하나라도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며 “유사 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청사 내부 방역 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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