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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머스크 충격파, 비트코인 9%·도지코인 12%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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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머스크 충격파, 비트코인 9%·도지코인 12% 폭락

입력
2021.05.14 07:18
수정
2021.05.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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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안 받아" 머스크 선언에 가상화폐 약세
비트코인 9%·도지코인 12% 급락
한국 시장에선 일제히 상승

13일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통한 자사 차량 구매를 앞으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비트코인이 한때 5,850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뉴시스

13일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통한 자사 차량 구매를 앞으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비트코인이 한때 5,850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뉴시스

14일 비트코인 등 모든 가상화폐가 폭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채굴과 결제에 너무 많은 전기가 소모된다며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가상화폐 수호자를 자임해온 머스크의 폭탄발언에 가상화폐 시장의 내리막이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84% 급락한 4만9,6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수시간 전 4만7,000달러 대까지 내려갔었다.

역시 머스크가 적극적으로 밀었던 도지코인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1.35% 급락한 41.47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수시간 전 37센트까지 떨어졌었다.

이로써 도지코인은 5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전일 도지코인은 시총 4위에서 5위로 추락한 바 있다.

시총 2위 가상화폐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이더리움마저 급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21% 급락한 3,7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3,500달러 선까지 떨어졌었다.

한편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4% 상승한 6,28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4.56% 상승한 5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손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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