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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극복’ 최지만, 시즌 첫 출전서 3안타… “팬들께 보답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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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극복’ 최지만, 시즌 첫 출전서 3안타… “팬들께 보답하고 싶었다”

입력
2021.05.17 08:05
수정
2021.05.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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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수술로 개막 6주만에 빅리그 합류
3안타·1타점·1득점

템파베이 최지만이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3번 타자로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USA투데이 연합뉴스

템파베이 최지만이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3번 타자로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USA투데이 연합뉴스

템파베이 최지만(30)이 무릎 수술 후 치른 첫 빅리그 경기에서 3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했다.

최지만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팬분들께 감사하다. 컴백해서 몸을 풀 때부터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했다”면서 “공이 잘 보였고, 컨디션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초구인 149㎞ 싱커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수비가 오른쪽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노리고 타구를 좌익수 방향으로 보내며 만든 안타였다.

최지만은 4회말 2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안타를 쳤다. 다음 타자 브랜던 로의 땅볼로 2루에서 잡혀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3번째 타석은 5회 1사 1, 3루 득점 기회에서 이뤄졌지만 최지만은 2루수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최지만은 8회말 시즌 첫 장타로 득점을 이뤄냈다. 무사 1루에서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마르고트의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는 7-1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때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개막을 앞두고 무릎 관절 연골 조각과 반월판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최지만은 재활 훈련을 마치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더럼에서 뛰며 감각을 끌어 올렸으며 전날 로스터에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6주 만의 빅리그 합류다. 최지만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혼자 재활 훈련을 하며 외로웠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좋다.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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