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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또 역전…울산, 2년만에 전북 꺾고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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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또 역전…울산, 2년만에 전북 꺾고 선두로

입력
2021.05.19 21:43
수정
2021.05.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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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골 잔치’ 끝에 4-2 승리
윤빛가람 멀티도움 활약

울산 현대의 선수들이 1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울산 현대의 선수들이 1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울산이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접전 끝에 전북을 꺾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현대가(家) 더비에서 울산이 전북을 꺾은 것은 약 2년만이다.

울산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전북과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울산은 승점 30(8승 6무 2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승점 29·8승 5무 2패)을 2위로 끌어내렸다.

울산이 전북을 이긴 것은 2019년 5월 맞대결 이후 738일, 약 2년 만이다. 리그 전북전 7경기 무승(3무 4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이날 양팀은 울산이 15번, 전북이 14번 슈팅을 시도하는 등 잠깐도 눈을 뗄 수 없는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0-0 헛심 공방으로 끝난 지난 맞대결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먼저 앞서간 건 울산이었다. 전반 8분 측면에서 패스 하는 듯했던 김민준(21)이 개인기로 박스 오른쪽을 돌파해 수비 2명을 제쳤고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주도권을 빼앗기게 된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전반 17분 부상에서 복귀한 한교원(31)을 조기 투입했다.

한교원 카드는 적중했다. 전반 24분 바로우(29)의 힐킥 패스를 받은 김보경(32)이 골 라인 직전까지 밀고 들어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한교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쇄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인 전반 26분에도 김보경과 한교원이 골을 다시 합작하며 전주성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는 끝난 게 아니었다. 전반 31분 베테랑 이청용(33)의 투입으로 안정을 되찾은 울산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윤빛가람(31)은 멀티 도움으로 역전에 앞장섰다.

전반 35분 윤빛가람은 힌터제어(30) 앞으로 정확한 코너킥을 배달했고 힌터제어가 침착한 논스톱 슛으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11분에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날카로운 프리킥 패스로 역전을 만들었다. 골키퍼 송범근(24)이 손을 길게 뻗었지만 간발의 차로 닿지 않았고, 기다리던 불투이스(31)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동준(24)은 후반 교체 투입된 지 1분여 만인 후반 30분 전력질주 한 뒤 바코의 찔러주는 패스를 골로 연결, 두 점 차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주=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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