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개 모집한 대변인에 이창근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최종 선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신원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2급 임기제 지방이사관으로 임용돼 다음달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1974년생인 이 내정자는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았고, 오 시장 당선 후에도 일정을 함께하며 보좌해 온 최측근으로 손꼽힌다. 그는 지난해 4월 제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하남시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2016년에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오 시장의 측근인 이 전 부원장이 대변인에 응모한 것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내정설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서울시는 “공개채용 절차를 통해 응시자 10명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받아서 선발됐다”고 말했다.
서울시 대변인직은 시의 정책 관련 대외 메시지를 조율해 발신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임용 기간은 최초 2년으로 실적이 우수하면 5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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