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최다 수상
올해 첫 후보 오른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도
그룹 방탄소년단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즈'(BMA) 시상식에서 '톱 셀링 송'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의 톱 셀링 송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와프',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 등의 히트곡을 모두 제쳤다. 톱 셀링 송은 그해 온라인 음악 사이트 등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곡에 주어지는 상이다. RM은 "'다이너마이트'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다"며 "이 상이 그 목표를 달성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지난해 빌보드 인기곡 차트인 '핫100'에서 정상에 오르며 큰 인기를 누렸다. BMA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의 빌보드 차트 성적을 반영해 수상자를 낸다.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이 부문엔 미국 록밴드 AC/DC와 인디 팝 트리오 AJR, 컨트리 듀오 댄 앤 셰이, 팝 밴드 마룬5 등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 처음으로 후보에 오른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인기상 격인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2017년부터 5년 연속 수상을 이었다. 세 부문 수상은 본식에 앞서 열린 사전 시상식에서 이뤄졌다. 제이홉은 "5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라니, 이런 믿기 힘든 타이틀을 주셔서 아미와 BMA에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수상은 코로너19로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방탄소년단은 BMA 본식에서 신곡 '버터'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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