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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 예비군·민방위에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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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 예비군·민방위에 접종한다

입력
2021.05.30 16:30
수정
2021.05.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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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미국이 공여하는 얀센 코로나19 백신 100만 명분을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에게 다음 달부터 우선 접종키로 했다. 얀센 백신이 30세 미만에게 접종하지 않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와 같은 방식으로 개발됐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6월 예방접종 계획 보완'을 보고 받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서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이 금주 중 우리나라에 도착한다"라며 "당초 한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55만 명분의 약 두 배에 달하는 물량"이라고 밝혔다.

이에 추진단은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열고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을 30세 이상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 등에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군별 인원은 예비군 53만8,000명, 민방위 대원 304만 명, 국방·외교 관련자13만7,000명이다. 추진단은 "미국에서 공여된 얀센 백신을 6월 중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하고,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60세 이상 접종과 동일하게 사전예약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접종대상자는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접종은 다음 달 10~20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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