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요금은 통상 택시 요금과 동일, 개인 부담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대상자 및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 등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방역택시를 운영하기로 했다.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수원형 방역택시’를 운영한다. 요금은 택시 요금 정책에 따라 개인이 부담한다.
27일 운행을 시작한 ‘코로나19 수원형 방역택시’는 △코로나19 의사환자 중 검사대상자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 중 해제 전 검사대상자 △자가격리 기간 중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사람 △코로나19와 관련해 다른 사람과 접촉이 어려운 사람 등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일반인은 이용할 수 없다.
방역택시는 대형 승합택시 9대, 모범택시 9대, 대형 승용택시 2대 등 모두 20대다. 이들 차량은 앞 유리에 ‘코로나19 수원형 방역택시’라는 표지판이 부착돼 있다.
방역택시에는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에 비닐 차단막이 설치돼 있으며, 운행 전·후 택시 내부를 소독한다.
사전 승인을 받은 전담 차량(운전기사)만 방역택시로 운행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하고, 미터기 요금을 적용한다.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원형 방역택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운영된다”며 “수원형 방역택시가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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