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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단풍나무 단목으로는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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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단풍나무 단목으로는 최초

입력
2021.06.02 14:15
수정
2021.06.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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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도 지정 예고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 연합뉴스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 연합뉴스


내장산 단풍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단풍나무 단목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일 문화재청은 전북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 내 금선계곡에 있는 단풍나무와 충남 부여군 임천면 가림성의 산성 정상부에 위치한 느티나무 등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는 내장산 단풍나무 중 가장 큰 규모의 나무로, 급경사지와 암석지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오랜 기간 자생하며 주변과 어우러져 웅장함을 뽐내는 등 여러 면에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단풍명소로 유명한 정읍을 대표하는 자연유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단풍나무 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적은 있지만 단풍나무 한 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 연합뉴스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 연합뉴스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는 금강 일원이 보이는 산성 정상부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거센 바람에 적응하기 위해 발달한 판근이 특징적이며, 생육상태도 양호해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다.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연합뉴스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연합뉴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2건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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