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론적 언급 가능성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대구 MH컨벤션에서 초청 강연을 위해 앉아 있다. 대구=뉴스1](https://newsimg.hankookilbo.com/cms/articlerelease/2021/06/06/1b2a48a5-1353-4b61-87fe-5d9714ce4c7b.jpg)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대구 MH컨벤션에서 초청 강연을 위해 앉아 있다. 대구=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동서고금을 봐도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 김 전 위원장과 회동을 가진 안상수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을 소개하면서 "지금은 경험 있고 노련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라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검찰을 떠난 직후인 지난 3월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또 지난달 21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지난 4월 10일 (윤 전 총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혹시 전화 연결이 안 될까 해서 어떤 사람이 찾아와 '몇 분 후에 전화가 올 테니까 좀 받아주십시오'라고 해서 전화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윤 전 총장과 깊은 교류가 없다는 점에서 김 전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일반론적인 얘기를 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이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충혼탑 지하 무명용사비와 위패봉안실을 찾아 참배한 뒤 일반 묘역에서 전사자 유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뉴시스](https://newsimg.hankookilbo.com/cms/articlerelease/2021/06/06/7e15e7ed-67a0-4944-8219-43358b56f9a2.jpg)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이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충혼탑 지하 무명용사비와 위패봉안실을 찾아 참배한 뒤 일반 묘역에서 전사자 유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윤 전 총장은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그는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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