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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수사 덮으려다'...양현석, 다시 재판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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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수사 덮으려다'...양현석, 다시 재판 行

입력
2021.06.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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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시키려 했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국일보 사진 자료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시키려 했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국일보 사진 자료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양현석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양현석과 함께 비아이 역시 마약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현석은 2016년 8월,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두고 공익 제보한 A씨를 회유 및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또 양현석은 A씨의 소속사에 청탁해 A씨가 해외로 나가도록 한 혐의를 받았으나 검찰은 해당 혐의를 적용하진 않았다.

앞서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자택에서 긴급 체포된 뒤 비아이에게 대마초를 건넨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수사 당시 A씨는 비아이와 대마초 관련 대화를 나눈 적은 있지만 건넨 적은 없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그러나 A씨는 당시를 두고 양현석의 협박 때문에 거짓 진술을 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불거졌다. A씨에 따르면 양현석은 사례를 하겠다면서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았다. 이후 비아이가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일부 인정하며 경찰의 조사가 이어졌다.

한편 비아이는 2019년 6월 소속 그룹인 아이콘을 탈퇴,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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