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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한 마을 공동체 살리기에 나선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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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한 마을 공동체 살리기에 나선 대학생들

입력
2021.06.08 18:35
수정
2021.06.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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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생태조경전공 3학년 재학생 29명
달성군 우리마을 매력찾기 프로젝트 추진

달성군 우리마을 매력찾기 프로젝트에 나선 계명대 학생들과 달성군 낙동마을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달성군 우리마을 매력찾기 프로젝트에 나선 계명대 학생들과 달성군 낙동마을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지역 대학생들이 마을 주민과 함께 마을환경 개선 및 공동체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도시재생사업 일환인 ‘달성군 우리 마을 매력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계명대 공대 도시학부 생태조경학전공 3학년 학생들 얘기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구 달성군 하빈면 봉촌2리 낙동마을 주민들과 달성군 도시과 도시디자인팀, 계명대 생태조경학과가 함께하는 민관학 협력 사업이다. 이번이 4번째다.

지역 주민과 지역 대학생이 마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마을의 역사와 문화, 환경 등의 경관자원을 활용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자는 게 주목적이다. 계명대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의 ‘전공융합혁신사업(EUP)’의 지원을 함께 받고 있다.

이 마을은 6.25전쟁으로 고향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정착한 곳이다. 70여가구 남아 있다. 전후 척박한 낙동강면 모래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삶을 개척한 주민들의 애환이 곳곳에 녹아 있다. 하지만 최근 인근에 산업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젊은 층이 빠져 나가면서 마을에는 빈집과 묵은땅이 늘고 있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낙동마을을 ‘평화예술촌’으로 명명하고 마을의 자연, 문화, 역사의 잠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재생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계명대 정해준 생태조경학과 교수의 지도로 3학년생 29명이 가세했다. 조경디자인스튜디오 수업 일환이다. 손석범 프리한석범씨 대표가 학생들을 돕고 있다.

지난 4월 26일, 달성군 하빈면의 PMZ 하빈평화예술센터에서 그동안 진행한 8개 프로젝트의 중간발표와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프로젝트 패널과 모형 작품들은 18일까지 2주간 PMZ하빈평화예술센터 전시된다. 출품작 등은 ‘달성군 우리 마을 매력 찾기’ 작품집으로 정리되어 출간된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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