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해 철거(시공)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10일 오후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근린생활시설 철거 현장 내 철거업체인 한솔현대산업 감리건축사무소 등 4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철거 과정의 각종 위법 사항과 업무상 과실 등을 규명하기 위해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9일 오후 4시 22분께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근린생활시설 철거 현장에서 무너진 5층 건물이 도로와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17명 중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