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대에는 "국민 기대와 관심받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4일 자신의 거취에 관련해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나면서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자신의 입당 여부 등에 관심이 모아지자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취지의 공식 메시지를 낸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 (국민이) 가리키는 길대로 따라간다고 말씀드렸다. 차차 보면 아실 것"이라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국민 기대가 컸다. 관심받았다"며 "국민 한 사람으로서 관심이 크고 기대도 크다"고 했다.
거취와 관련해선 '국민이 가리키는 길'로 간다고 밝히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고 한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 입당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월 당내 대선후보 경선 합류'를 권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윤 전 총장이) 이 대표에게 '당대표 취임 축하한다'는 취지로 문자를 보냈다. 이 대표도 문자로 답했다. 입당 문제는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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