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여론조사 기관 전국지표조사(NBS)
민주당 송영길 대표 '잘한다' 38%, '잘못한다' 39%
국민의힘·민주당 지지율, 전주 대비 2%P? 동시 올라
국민 10명 중에 7명은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2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의 기대감이 3040세대보다 더 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40%대로 비슷하게 갈렸다. 이른바 이준석 효과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6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의 직무수행에 긍정적 기대를 품고 있는 유권자는 69%에 달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의견은 19%에 그쳤다.
전 세대, 이념 성향 뛰어넘어 이준석에 '기대'
구체적으로 이 대표에 대한 지지는 20대와 50대 이상에서 높았는데 '매우 잘할 것'이란 응답 비율을 보면 60대가 20%, 70대 19%, 20대 17%, 50대가 14% 순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잘할 것'이란 응답에는 전 세대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골고루 보냈다. 이념 성향별에서도 '잘할 것'이란 기대가 보수(57%), 중도(60%), 진보(53%)로 고르게 나타났다.
정치권의 세대 교체를 향한 열망이 세대, 이념 성향을 떠나 고르게 퍼져 있다는 방증이다. 정치권의 세대 교체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90%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답했다.
송영길 '잘한다' 38%, '잘못한다' 39% 민심 갈려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향한 민심은 반으로 갈렸다. 직무수행을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38%,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39%였다.
다만 '모른다'는 무응답이 23%로 이 대표 조사 응답(12%)에서보다 높았다. 그만큼 민주당에 대해선 평가를 유보하는 무당층도 많다는 얘기다.
이준석 효과에 힘입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다. 민주당도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29%에 그쳤다.
양당의 지지세를 가른 캐스팅보트는 역시 20대였다. 20대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9%였다. 중도층 역시 국민의힘 31%, 민주당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4~16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N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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