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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시즌2 시청률 tvN 신기록... 송혜교·박보검 '남자친구'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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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시즌2 시청률 tvN 신기록... 송혜교·박보검 '남자친구' 넘었다

입력
2021.06.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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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 시청률 10%
tvN 역사상 첫 두 자릿수 출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익준(조정석)이 친구 송화(전미도)에게 고백한 마음을 되받고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tvN 방송 캡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익준(조정석)이 친구 송화(전미도)에게 고백한 마음을 되받고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tvN 방송 캡처

1년여 만에 돌아온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tvN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시즌2는 10%(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이 방송사 처음으로 첫 회 두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했다. 새 드라마 왕국으로 떠오른 tvN에서 첫 회 드라마 시청률 1위는 9.4%로 출발한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남자친구'(2018)였다.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미스터 션샤인'(2018)의 1회 시청률은 8.9%였다.

닐슨코리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동시간대 지상파 등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주인공인 의대 5인방. 왼쪽부터 정원(유연석), 석형(김대명), 송화(전미도), 익준(조정석), 준완(정경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주인공인 의대 5인방. 왼쪽부터 정원(유연석), 석형(김대명), 송화(전미도), 익준(조정석), 준완(정경호).

전날 방송은 율제병원에서 다시 시작된 의대 동기 5인방 익준(조정석), 정원(유연석), 준완(정경호), 석형(김대명), 송화(전미도)의 일상과 병원에서의 모습 등이 펼쳐졌다. 시즌1에서 시청자의 관심을 샀던 익준과 송화, 석형과 민하(안은진)의 마음은 어긋났다.

신원호 PD. KBS에서 CJ ENM으로 이적해 '응답하라' 시리즈를 비롯해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히트작을 연달아 냈다. CJ ENM 제공

신원호 PD. KBS에서 CJ ENM으로 이적해 '응답하라' 시리즈를 비롯해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히트작을 연달아 냈다. CJ ENM 제공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특유의 '사람 냄새'는 여전했다.

시즌2 첫 방송에선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를 잃고 매일 병원을 찾아 죽은 아이의 흔적을 찾는 애달픈 어머니와 그의 손을 꼭 잡은 정겨울(신현빈)의 따뜻함의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정원과 겨울의 새로 싹 튼 사랑은 드라마에 유쾌함을 더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30대 여성의 반응이 뜨거웠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은 30대 여성 시청률이 11.2%로, 시즌1 첫 방송 시청률(4.1%)보다 약 3배가 껑충 뛰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매주 목요일 같은 시간대 방송된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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