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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노장' 블랜드, US오픈 2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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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노장' 블랜드, US오픈 2R 공동 선두

입력
2021.06.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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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에 출전 중인 임성재. EPA 연합뉴스

US오픈에 출전 중인 임성재. EPA 연합뉴스

베테랑 리처드 블랜드(48ㆍ잉글랜드)가 US오픈 선두로 나섰다.

블랜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 남코스(파71ㆍ7,652야드)에서 열린 남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제121회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블랜드는 러셀 헨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블랜드는 US오픈 역대 최고령 36홀 선두 신기록을 썼다. 헨리는 1라운드를 이어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블랜드는 이날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3개를 적어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1%, 그린 적중률은 67%에 달했다. 블랜드는 지난달 16일 영국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러피언투어 개인 478번째 도전 끝에 거둔 값진 우승이었다. 이 우승으로 블랜드는 유러피언투어 역대 최고령의 나이에 첫 우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그전까지 사실상 무명 선수였던 블랜드는 2009년 이후 US오픈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블랜드는 "좋은 자신감으로 대회에 왔다. 계속 퍼팅을 잘한다며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지난해 US오픈에 처음 출전해 준우승을 거뒀던 매슈 울프(미국)가 블랜드ㆍ헨리와 1타 차 공동 3위(4언더파 138타)로 뒤쫓고 있다. 이어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과 버바 왓슨(미국)이 공동 5위(3언더파 139타)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라운드에서는 2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13위로 반등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반대로 이날 2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를 이루고 디섐보와 같은 공동 13위로 내려왔다. 켑카는 2017ㆍ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공동 13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3)가 가장 높은 공동 30위에 올라 있다. 임성재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적어내 이틀 연속 1오버파 72타를 치고,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를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필 미컬슨(미국)도 공동 30위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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