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가족 모임에 참석한 친척 5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가하면 이 가족 중 1명이 방문했던 한방병원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도내에서 10명(전남 1,580~1,589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9명이 순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포 시민 1,589번째 환자는 지난달 28일부터 닷새간 확진자가 나온 목포 달리도 양파밭 수확 작업에 참여했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순천 확진자 5명은 15일 7명이 모인 가족모임 참석자들로 자매와 처형·조카 관계자이다. 특히 가족모임 확진자 중 1명이 이달 초부터 보름간 입원했던 순천의 A 한방병원에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도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심층 역학조사에 나섰다. 가장 먼저 감염징후를 보였던 친척모임 참석자를 중심으로 최초 감염원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56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A 한방병원에 대해서도 방역 대응에 나섰다.
광주에서는 이날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1명이 확진되면서 지역 누적 확진자는 2,889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가 사망했다. 광주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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