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23일 펫코파크에서 진행된 LA다저스와 경기에서 커쇼를 상대로 1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 연합뉴스.
김하성(26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MLB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투수 블레이크 스넬 타석에 대타로 나섰다.
김하성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좌완 선발 커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본 김하성은 2구째 커브에 헛스윙했지만, 3구째 다시 커브가 들어오자 이를 힘껏 퍼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2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일 만에 터진 홈런포이자 시즌 5호 홈런이다. 커쇼에게 홈런을 뽑아낸 아시안 선수는 김하성이 처음이다. 김하성의 시즌 5호 홈런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6회말 현재 3-0으로 앞서고 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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