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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2년 만이야’… 28일 개막… 조코비치, 3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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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2년 만이야’… 28일 개막… 조코비치, 3연패 도전

입력
2021.06.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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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경기에서 노바크 조코비치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경기에서 노바크 조코비치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28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앤드 크로케 클럽에서 개막한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한 잔디 코트인 윔블던은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경기 별로 관중 수용 인원의 50%를, 남녀 단식 결승에는 100%(약 1만5,000명)를 입장 시킬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3,501만6,000 파운드,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170만 파운드(약 26억8,000만원)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윔블던 대회에선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 관심이 쏠린다. 조코비치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 이어 2주 전엔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하면서 개인 통산 19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20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는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같은 수치다. 나달은 올해 윔블던에 불참하고, 페더러 역시 최근 하락세가 뚜렷하다.

올해 남은 메이저급 대회는 7월 도쿄 올림픽과 8월 US오픈이 있다. 남자 테니스에서 한 해에 4대 메이저와 올림픽을 석권하는 ‘골든 그랜드 슬램’이 나온 적이 없는데 조코비치가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대기록 달성 가능성이 커진다. 조코비치는 그러나 2016년에도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을 차례로 우승했지만, 윔블던에선 3회전에서 탈락했고, 이어진 리우올림픽과 US오픈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8년에 4대 메이저와 서울 올림픽을 휩쓴 적이 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2011년과 14년, 15년, 18년, 19년 등 다섯 차례 우승했고, 올해 3연패에 도전한다. 조코비치의 독주에 제동을 걸 후보로는 페더러와 20대 선수들인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 등이다.

한편, 권순우(77위·당진시청)도 이 대회 남자 단식에 출전한다. 권순우는 프랑스오픈에서 개인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32강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현재 영국 이스트본에서 진행 중인 ATP 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에서도 개인 첫 투어 4강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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