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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삼풍'... 아파트 붕괴로 99명 실종

입력
2021.06.2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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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시30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시에 있는 12층짜리 아파트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콘도' 일부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1995년 한국에서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미국판'이라 할 만하다. 1981년 완공된 아파트로, 총 136세대 중 55세대에 해당하는 부분이 붕괴했다. 사고 당시엔 80여 세대가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1명이지만 최소 99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건물 잔해에서 구조된 인원은 3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상공에서 내려다본 사고 현장 사진으로,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들이 주변을 완전히 뒤덮은 모습이 참혹하기만 하다. 서프사이드=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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