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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고 김휘성군 끝내 숨진 채 발견... "타살 흔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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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고 김휘성군 끝내 숨진 채 발견... "타살 흔적 없어"

입력
2021.06.28 08:17
수정
2021.06.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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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확한 사인 위해 부검 의뢰하기로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율동공원 일대에서 경찰이 지난 22일 하교 후 엿새째 행적이 묘연한 분당 서현고 김휘성 군 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율동공원 일대에서 경찰이 지난 22일 하교 후 엿새째 행적이 묘연한 분당 서현고 김휘성 군 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하굣길에 실종된 경기 성남 분당의 서현고 3학년 김휘성군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2일 실종된 지 7일만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33분쯤 성남 분당의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 방향 야산능선 산책로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외력에 의한 타살 흔적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 시신은 이날 오전 경찰에서 요청한 민간특수수색견이 수색 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종료했으며, 시신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상태다.

경찰은 김군이 실종 당일 교통카드 충전 후 오후 5시 40분쯤 현금으로 버스에 탑승했고, 인근에 지나가는 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연수원 인근까지 이동한 동선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군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들 신고는 지난 23일 오전 1시쯤 접수됐다.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쯤 부모에게 '서점에 갔다가 집에 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후 귀가하지 않았다. 김군 실종 소식은 지난 25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실종된 서현고 3학년 학생을 찾아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되면서 확산됐다.

경찰은 김군이 서현역 영풍문고를 들르는 등 주변 폐쇄회로(CC) TV를 통해 일부 행적을 확인했다. 실종 당일인 22일 오후 5시 22분쯤 김군은 영풍문고에서 책을 구입한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어 6분 뒤인 오후 5시 28분쯤 인근의 AK플라자 인근 육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도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7일 오전부터 형사팀과 실종수사전담팀을 투입한 데 이어 3개 기동대 180여 명과 헬기와 드론, 소방견까지 동원해 김군 행적을 추적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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