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승부조작' 강동희 '뭉쳐야쏜다'에? 예고편 등장 논란
알림

'승부조작' 강동희 '뭉쳐야쏜다'에? 예고편 등장 논란

입력
2021.06.28 20:03
수정
2021.06.28 20:07
0 0

제명 징계 심의도 기각됐는데
"출연 부적절" 비판 쇄도?
제작진 "대중 정서에 부합하지 못한 섭외"?
뒤늦게 사과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 한 장면. 강동희 전 감독이 농구대찬치 특집 예고편에 등장했다. JTBC 영상 캡처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 한 장면. 강동희 전 감독이 농구대찬치 특집 예고편에 등장했다. JTBC 영상 캡처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가 승부조작으로 한국농구연맹에서 제명된 강동희 전 감독을 출연 시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은 지난 27일 방송 초반과 말미에 강 전 감독이 출연이 '농구대잔치' 예고편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강 전 감독은 2013년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서 승부 조작을 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 결과, 같은 해 9월 한국농구연맹에서 제명됐다. 승부조작은 스포츠계에서 씻기 어려운 오명이다. 강 전 감독의 제명 징계 해제 심의도 최근 기각됐다. 이런 상황에서 강 전 감독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시킨 제작진의 태도가 매우 부적절하다는 게 네티즌의 비판이다. 강동희는 농구대찬치 특집에서 기아 팀 멤버로 촬영을 마쳤다. 기아와 고·연대 옛 소속 선수들을 초대해 경기를 벌이는 특집 일환이었다.

잡음이 커지자 제작진은 뒤늦게 예고편 영상을 비공개로 바꿨다. 더불어 강동희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해 내보내기로 했다.

'뭉쳐야 쏜다' 제작진은 28일 "과거 농구대잔치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대중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섭외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양승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