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지역사회 가장 큰 고민에 접근?
공공기관의 선도적 실천 과제로
‘사회적가치추진단’ 정규 부서화?
공공기관 기금 조성 성과 ‘쑥쑥’?
일자리 창출 간접 지원도 적잖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겠다”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본사를 둔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은 사회적 가치 구현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2014년 말 본사를 부산으로 옮긴 예탁결제원은 지역사회의 가장 큰 고민을 ‘일자리’ 문제로 보고 고민 해결에 뛰어든다. 2017년 10월 체계적인 일자리 추진을 위해 ‘일자리창출위원회’ 및 ‘일자리창출추진전담반(TF)’을 설치하고, 선도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듬해 일자리 조직을 확대해 ‘일자리창출본부’를 설치한다. 또 2019년 사회적 가치 구현 중심으로 일자리 종합추진계획 리뉴얼하고, 올해는 사회적가치추진단을 정규 부서화하기까지 했다.
계층간 빈부격차 완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회경제지원기금(BEF) 조성 사업은 해마다 불어나는 기금만큼 성과가 커지고 있다. 예탁결제원과 캠코 등 9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공동 조성한 이 기금은 금융지원, 크라우드펀딩, 인재육성, 경영컨설팅, 사회적가치포럼 등 갈수록 영역을 넓혀가며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은 주민 밀착적인 방안이다. 예탁결제원은 부산지역 만 60세 이상 시민들이 지역 박물관에서 도슨트로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시니어 도슨트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및 부산시와의 협력사업으로, 예탁결제원은 인건비 지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총괄 및 운영비 지원, 부산시는 참여자 모집과 선발 등을 맡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현재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등 7개 박물관에 18명의 시니어들이 근무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또 지역 경력단절여성이 생활방역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단기 일자리를 지원하고, 부산지역 대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KSD 오픈캠퍼스’ 과정에서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간접 지원도 적잖다. 기업은행과 ‘상생금융 프로젝트’로 총 200억 원(각 100억 원)의 대출 풀을 조성, 창업·중소기업에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거나, 일자리 창출기업과 창업기업 및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기업 등 중소기업 90개사에 167억여원의 대출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성 강화를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 등에 787억여원을 투자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 사회공헌 활동도 열성이다, 예탁결제원은 매년 설·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보기 행사 등으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부산시민의 복지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시민참여형 캠페인 ‘051영화제’를 후원하는가 하면, 지역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주는데도 관심을 갖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2019년 국내 최대 규모의 ‘증권박물관’을 개관, 시민들에게 자본시장 관련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을 활용, 금융소외계층을 포함한 시민들에게 맞춤형 금융교육 실시하고 있다. 또 ‘산림탄소상쇄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지역 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명상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모두 6개 학교가 기회를 얻었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은 장기적으로 해당기업의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실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또 다양한 사회공원 활동은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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