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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호 측 "박규리 비난 고통, 뺑소니·감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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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호 측 "박규리 비난 고통, 뺑소니·감금 아냐"

입력
2021.07.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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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와 공개 열애중인 송자호 대표가 뺑소니 혐의를 부인했다. 박규리 SNS

박규리와 공개 열애중인 송자호 대표가 뺑소니 혐의를 부인했다. 박규리 SNS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와 교제 중인 피카프로젝트 송자호 대표가 음주운전을 인정했으나 뺑소니 및 감금 의혹은 부인했다.

지난달 30일 송자호 법무대리인 법무법인 대호는 공식입장을 통해 송자호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먼저 대호 측은 "음주를 한 후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대리운전을 불렀다. 근데 대리기사님이 조작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고 하시면서 차량을 운전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송자호는 술김에 그만 운전대를 잡는 큰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자호는 이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크게 후회하고 있으며 향후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송자호는 차를 출발시키는 과정에서 옆에 주차돼 있는 차와 살짝 추돌을 했으며 인명피해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차량)죄, 즉 뺑소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동승한 여성을 차에 감금했다는 의혹에 관해 "(해당 여성이)스스로 차에 탔을 뿐이다. 강제로 하차를 막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해당 여성 A씨는 자호의 사업과 관련해 알게 된 지인이었고, 당일에도 사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나서 저녁 식사를 한 것이라고.

글 말미 "여자친구인 박규리마저 기사에 거론됨으로써 부정적 인식과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점에 관하여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박규리에게만큼은 피해가 가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송자호는 지난달 22일 밤 11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신 뒤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승한 A씨가 송자호에게 차에서 내려 달라고 말했지만, 송자호가 이를 무시했다고 해 경찰이 송자호에 대해 감금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자호는 박규리와 2019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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